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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 철도부지 활용, 보금자리주택 1200가구 건립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20 11:35 KRD2
#망우역 #보금자리 #국토해양부 #친환경 #공공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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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망우역 철도부지가 고밀복합개발단지(TOD)로 개발되고 선로 위에 인공대지가 조성돼 보금자리주택 1200가구가 공급된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유휴 철도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해 직주근접형 소형·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지로 망우역을 선정, 본격 추진한다.

망우역 시범사업은 대중교통과 연계한 고밀복합개발방식(TOD)에 따라 총 건설 가구수는 1196가구로 올해 안에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2013년 공급, 2014년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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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하 도시형 생활주택이 420가구이며 ▲46㎡ 418가구 ▲59㎡ 180가구 ▲84㎡ 178가구 등이 지어진다.

사업지는 각종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한 교통요충지다. 중앙선과 경춘선(2010년 개통예정), 지하철7호선(신상봉역 건설중)이 교차하는 곳이다.

또 남측 지역에서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가 한창 개발 중이어서 전체적인 도시개발 측면에서 이번 사업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망우역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사용 중인 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선로 위에 데크를 설치해 입체화된 인공대지를 조성한 후 주택을 건설하는 모델이다.

이에 기차나 전동차의 소음 및 진동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동이 전파되는 지반에는 방진매트가 설치되고 건물에 진동을 전달하는 기초에 방진처리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주택은 미관을 높이면서도 친환경 주택으로 디자인되고 주변 건축물이나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지난 4일 현상 설계를 공모한 상태다.

망우역 시범사업은 중랑구청,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주택공사 등과 협조 하에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망우역 이외에도 수도권 철도부지 10여곳에 모두 2만 가구의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 1∼2인용 주택을 건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주택공급방식을 개선하고 철도부지를 활용한 주택에 대한 수요조사에 나서 신혼부부나 1~2인 가구, 도시근로자 등이 쉽게 입·퇴거 할 수 있도록 입주자격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서민은 일자리로의 접근성 등을 위해 도심내 거주가 중요하다”며 “직주근접형의 도심 내 주택공급은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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