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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엄마소비자 구매파워 주목한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19 11:3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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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식품업계가 엄마 소비자들의 구매파워를 주목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재료를 쓴 오리온의 ‘닥터유’나 ‘마켓오’, 롯데제과의 ‘마더스핑거’, 해태제과의 ‘슈퍼푸드클럽’ 등이 대표적인 예. 이들 제품은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과자’로 포지셔닝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에서도 최근 ‘우리아이’라는 어린이 전용식 브랜드를 출시하고 떠먹는두부와 생라면, 떡볶이 등 10종의 식사대용식과 영양 간식을 구성해 시장에 내놨다. 이밖에 라면이나 소금, 홍삼 등에서도 어린이 전용 제품이 나오는 등 ‘키즈푸드’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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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도 국산 원료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군을 확충해 엄마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우리밀과 유기농 제품 라인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일반 소비자용 우리밀 밀가루, 업소용 대용량 우리밀 제품 등 6종류의 우리밀 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올해 우리밀 핫케익믹스, 우리밀 부침가루, 우리밀 튀김가루 등의 신제품을 출시, 우리밀 제품을 확충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우리밀 핫케익믹스’의 경우, 100% 국내산 밀가루로 만들었다는 점 때문에 자녀를 둔 엄마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 홍상혁 부장은 “우리밀 핫케익믹스와 초코칩 핫케익믹스가 동시에 신제품으로 나왔지만 우리밀 제품이 초코칩보다 두 배 정도 더 잘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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