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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아베 총리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4-18 09:33 KRD7
#최성 #고양시장 #아베 총리 #위안부 #유엔
NSP통신-죄측사진)최성 고양시장과 이옥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유엔 본부 앞에서 아베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법적인 배상 및 책임자를 처벌하라, 유엔은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진심어린 노력을 이행해 달라,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 라고 쓴 피켓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우측사진)엔 본부 앞에서 시위 중인 (왼쪽부터)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고양시)
죄측사진)최성 고양시장과 이옥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유엔 본부 앞에서 ‘아베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법적인 배상 및 책임자를 처벌하라’, ‘유엔은 위안부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진심어린 노력을 이행해 달라’,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 라고 쓴 피켓을 들고 위안부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우측사진)엔 본부 앞에서 시위 중인 (왼쪽부터)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15일 미국 뉴욕 Double Tree 호텔에서 발표한 유엔방문 기조 발제문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아베 총리는 무릎 끊고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발제문에서 “일본의 아베 총리는 당장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눔의 집으로 직접 와서 위안부 어르신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그것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첫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으로 “무엇보다도 먼저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어르신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지난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의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합의에 대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의 입장은 곧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의 출발이 돼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NSP통신-유엔 본부 앞에서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강일출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와 함께 위안부 권리회복을 위한 시위 중인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
유엔 본부 앞에서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강일출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와 함께 위안부 권리회복을 위한 시위 중인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

또 최 시장은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를 대표해서 직접 사죄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범죄의 가해자로서 명백한 법적 책임에 대한 인정과 배상 등 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전후 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등의 성실한 노력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한일 정상 간 합의는 위안부 어르신의 입장을 철저히 배신한 것으로 위헌적이며 외교적 담합에 의한 것으로 전면 무효이며, 소녀상 이전 역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4가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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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시장은 “위 입장은 2014년 아시아 연대회의의 입장과 동일하며 한국의 위안부 관련 단체의 통일된 의견이기도 하다”며 “이를 국내에서 법·행정적으로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20대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및 일본군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최성 시장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이날 시위에 앞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22만 명이 참여한 범국민 서명운동 서명부 원본을 유엔에 전달했다. (고양시)
최성 시장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이날 시위에 앞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22만 명이 참여한 범국민 서명운동 서명부 원본을 유엔에 전달했다. (고양시)

한편 최성 고양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통일외교전문가로서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17대 국회의원을 거쳐 100만 도시의 재선 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또 최 시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 총장의 외교활동을 적극 지원한 바 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및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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