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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지위양도 완화…강남 재건축 1만5천가구 거래활성 기대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05 11:19 KRD2
#조합원 #재건축 #닥터아파트 #강남권 #주공

조합설립·사업시행인가 후 2년 이상 후속절차 없는 단지 수혜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지난 4일 국토해양부가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에 대한 예외규정 확대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재건축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이번 발표로 인해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상 사업시행인가가 없는 경우로서 양도인이 2년 이상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와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로서 양도인이 2년 이상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조합원자격 이전이 가능해진다.

또한 착공일로부터 3년 이내에 준공되지 않고 양도인이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공매·경매 등으로 인해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에도 양도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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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그동안 조합설립인가 후 완공이전까지 조합원 지위양도에 대한 규제가 심해 거래가 어려웠던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이들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재건축 활성화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규제 완화에 따른 강남권 수혜단지는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상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9곳 9011가구와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이 이뤄지지 못한 12곳 6682가구 등 총 21곳 1만5693가구로 조사됐다.

◆주요 수혜 아파트

2003년 10월1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총5040가구의 대단지로 3호선 대치역 도보 7분 거리, 분당선 구룡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개원초, 개원중, 개포중, 개포고, 중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으며 롯데백화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2006년 3월2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는 총 1034가구 규모로 9호선 사평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2006년 7월11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는 총 264가구로, 2호선 선릉역이 도보 7분 거리다. 일대일 재건축으로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단대부중, 중대부고 등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2002년 9월1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는 총 228가구로 구성됐다. 3호선 압구정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도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3년 10월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총 888가구로 이뤄져 있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7호선 청담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봉은초, 봉은중, 영동고, 청담고, 경기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03년 5월1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는 총 190가구로 구성돼 있다. 3호선 대치역 도보 3분 거리, 분당선 도곡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2년 12월2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는 총 320가구로 이뤄져 있다. 잠원역 도보 3분, 7호선 반포역 도보 3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신동초, 반원초, 경원중, 세화여고, 반포고, 현대고 등 교육여건과 뉴코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 편리한 생활여건이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강남권 재건축 거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추가적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모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 것이 아닌 만큼 재건축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매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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