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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형사 사건 서류속에 묻혀 있던 17세 소녀 아픔찾아 따뜻한 손 내민 순천검찰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6-03-25 15:46 KRD7
#순천검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자신의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학대한 아버지를 붙잡아 구속했다.

25일 순천검찰에 따르면 광양에 사는 A씨(49)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준강간)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친권상실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7월경 2회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는 딸(당시 15세)을 강간하고 또 수차례에 걸쳐 딸의 옷을 벗기고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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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딸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옷을 전부 벗긴 채 머리를 바닥에 박도록 하고 손바닥으로 딸의 뺨을 때리는 등 구타로 고막을 터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4일 광양경찰서로부터 가출 상태인 딸을 보호한 사람에 대해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관한법률위반사건을 불구속 의견으로, 서류속에 묻혀 있던 불구속 형사 사건을 철저한 수사지휘로 보완수사를 통해 밝혀냈다.

검찰은 아동학대사건관리회의를 개최해 피해자의 지원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판 확정시까지 피해자를 보호하고, 재판 확정 이후 LH공사를 통해 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해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아동학대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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