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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동향

한은 기준금리 동결·ECB 정책금리 추가인하 등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11 15:16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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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1.50%로 확정하며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째 금리를 동결하며 사상 최저수준인 연 1.5%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확대되면서 한은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가계부채도 1200조원을 넘어선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와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연 1.5%의 기준금리에 대해 충분히 완화적 수준이라 평가하며 “현재 금융수준이 실물경제를 제약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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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금리 추가 인하 =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추가로 낮추고 양적 완화 규모를 확대했다.

ECB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05%에서 5BP 인하한 0.00%로 결정했다. 은행 예금금리와 초단기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40% 및 0.25%로 10BP, 5BP씩 인하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월간 채권 매입 규모를 기존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200억 유로를 추가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특정 발행주체가 발행한 채권의 매입한도는 33%에서 50%로 확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기는 여전히 하락국면에 있다”면서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했다.

ECB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수요회복 및 유가반등 움직임을 감안하면 물가와 성장 견인에 기여할 전망이나 정책 효과는 점차 제한적일 소지라 진단했다.

나중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3월 ECB는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과감하고 강력한 추가 부양 패키지를 내 놓음으로 인해 주요국을 중심을 통화정책 모멘텀이 보다 확산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다만 드라기 발언 이후 유로화의 급격한 강세 전환 및 유럽 증시 급락 등의 역풍에 직면한 것은 정책 모멘텀에 냉소적인 시장 분위기를 대변하는 결과로, 오는 15일 BOJ 및 17일 FOMC 정례회의를 통해 보다 긴밀한 국제공조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가속화 =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인가 받은 4개 지점의 개설이 완료되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중 최대 채널인 총 18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성장가능성도 높고 시장성도 높은데다 현지법인 정착이 잘 돼있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미얀마 은행업 인가를 위한 입찰을 통해 한국계은행 중 유일하게 미얀마 현지 지점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급변하는 시장에 은행권이 해외 진출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모습이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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