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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일반 주식투자자들도 반대 표명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03-01 12:08 KRD7
#SK텔레콤 #CJ헬로비전 #M&A #인수 #주식

피인수기업의 투자자들이 대부분 찬성하는 것과는 달라 매우 이례적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 국내 각계 각층은 물론이고 심지어 해외에서 조차 반대여론이 거세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의 일반 투자자들사이에서도 반대입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피인수기업인 CJ헬로비전의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합병과 관련해 증권커뮤니티에서도 반대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찬성의견도 간간이 나오고 있지만 반대입장들이 나름대로의 논리를 대가며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통상적으로 피인수기업의 투자자들이 찬성을 표명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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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털사이트 증권커뮤니티의 CJ헬로비전 게시판엔 2월초부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된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주가적인 측면, 주주들의 권익보호, 인수후 CJ헬로비전의 장래, 케이블TV산업 등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0207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한 주주는 "SKT가 CJ헬로비전 인수하면서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 싸게 가져갈려고 한다...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돼 이럴바에는 인수 안하는게 나을거 같다"라고 말했고 leor로 시작되는 아이디 주주는 "합병시 비율을 손해보도록 SKT가 꼼수를 부리고 있어 합병시 CJ헬로비전 주주들은 망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inap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주주는 "찬반이 팽팽하지만 반대가 많은데 합병을 철회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maha로 시작되는 아이디 주주는 "독과점 현상에 따라서 국민적 서택의 폭이 줄어들고 결국에는 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일만 될것"이라며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인수이고 단것만 쏙 빼먹고 버리겠지"라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또 한 투자자는 "합병이 될 경우 요금이 올라가게 돼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증권시장에서 M&A(인수합병)는 호재로 통한다"며 "피인수기업의 경우 투자자들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피인수에 대해 찬성을 하는데 이처럼 부정적 의견을 보이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자 입장이 아닌 ‘일반 소비자입장’에서 사안을 판단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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