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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산 잇는 137km 트레킹 순환코스 생긴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6-16 10:29 KRD2
#서울시 #트레킹 #순환코스 #내사산 #외사산

주요 숲속 등산로 및 산책로 정비 계기 마련, 관광상품화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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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에 문화, 역사, 자연경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137km의 트레킹 순환코스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의 중심 및 외곽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 숲길을 각각 서클형(원형)의 녹지길로 잇는 ‘그린 트레킹 네트워크’가 조성·정비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중심으로 광화문, 동대문, 서울시청, 숭례문 등 서울 도심을 지나거나 인접해 있는 ‘내사산 트레킹 코스’는 서울성곽과 연계해 문화 역사 탐방로로 정비된다. 약 20km(등산로 12, 그린웨이 8) 숲길 코스로서 걸으면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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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용마산, 관악산, 덕양산, 북한산은 물론 양재천과 우면산, 아차산과 수락산, 안양천 등 서울외곽을 아우르는 ‘외사산 트레킹 코스’는 117km, 55시간이 소요되는 길이로 숲길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된다.

트레킹 코스 조성은 시가지, 도로 등으로 단절된 숲길은 이어주고 기존 숲길 및 등산로 노면과 주변은 이용이 편리하도록 정비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시는 시가지로 단절된 구간은 공원과 선형녹지를 활용, 그린웨이로 조성한다. 또한 도로로 단절된 구간은 연결다리를 설치해 동선체계를 회복하며, 하천구간은 제방이나 둔치길을 활용해 숲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가지를 연결하는 그린웨이는 차선축소, 도로변 주차장 조정 등으로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수목식재와 벽면녹화, 친수 공간 도입으로 걷기에 편리한 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등산로 및 주변도 정비된다.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숲길 등산로의 낡고 훼손된 콘크리트.철재 계단은 자연소재인 목재데크로 교체하고, 토사유실로 훼손된 구간은 흙덮기, 노면 고르기 등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 입구, 갈림길, 정상부분 등 주요 지점에는 안내표지판과 정자, 전망데크, 만남의 광장, 안전휀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의 주요 숲속 등산로 및 산책로가 세심하게 정비되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하는 등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중 공공산림가꾸기, 희망근로프로젝트를 활용해 등산로 노면고르기, 돌깔기, 경관저해 구조물 철거 등의 용이한 작업부터 사업에 들어가며, 오는 2011년 말까지 단계별로 완료할 계획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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