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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오는 12일부터 운행키로 한 지하철 9호선 개통이 7월말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과정에서 역무자동화설비 장애가 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개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 9호선은 오는 12일 개통을 앞두고 지난 3월21일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지난 4월23일부터 실제 운행시각표에 맞춰 시운전을 해왔다.

하지만 점검과정에서 요금을 정산하는 호스트 컴퓨터가 시에서 사용되는 88종의 교통카드 중 1~2가지 카드 정보를 인식하는데서 오류가 발생, 시스템이 보완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덕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역무자동화설비를 완벽하게 보완해 늦어도 7월31일까지는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연기된 지하철9호선 1단계 노선은 김포~논현 구간의 총 25.5km(25개역)로,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한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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