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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남산에 국내 첫 실외형 경사 엘리베이터가 개통된다.
서울시는 남산에 설치된 실외형 경사 엘리베이터를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이달 말 개통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남산 3호터널 준공기념탑 광장에서 케이블카 주차장 사이에 설치됐으며, 폭 1.5m, 길이 2m 크기로 2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남산의 급경사지에 맞춰 25°의 경사로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3개의 교각 위에 지상에서 1.2m 높이로 놓여진 가이드 빔(궤도)을 따라 70.55m의 경사거리를 왕복 운행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승·하차 시간을 포함해 편도로 약 2분 정도가 소요된다.
엘리베이터는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안에서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커트를 입은 여성 탑승자를 배려해 유리 벽면 하단부를 코팅 처리, 외부에서 내부가 직접 보이지 않도록 했다. 또 남산의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카 내부 및 가이드 빔 주변에 야간 경관용 LED조명을 설치했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안전통로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개통되면 장애인, 노약자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3호터널 준공기념탑에서 케이블카까지 급경사의 계단을 이용해 남산을 오르내리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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