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알려져 있는 유로6 모델,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 7인승의 장거리 시승을 통해 연비 및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 편리성 등을 확인해 봤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 7인승 모델은 배기량 2199cc,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공인 복합연비 11.6 km/ℓ에 3000만원 초 반대 판매가격이 책정돼 있다.
◆연비체크 및 주행 성능
시승은 서울 시청을 출발 경기도 고양시를 경유해 운전자를 포함 총 6명의 성인이 1박 2일 일정의 간단한 개인 물품들을 트렁크와 3열 빈 좌석 한 곳에 적재한 채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중부·영동 고속도로, 강릉 동해 고속도로 및 지방도 총 815.3km 구간에서 평균속도 50km/h로 17시간 15분 동안 진행했다.
시승 결과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 7인승의 실제 복합 연비는 13.0km/ℓ와 잔류 연료로 주행 가능거리가 109km로 표시됐다. 성인 6명과 1박 2일 일정의 개인 휴대 물품을 적재한 채 1박 2일 강원도의 구불구불 지방도 구간이 포함된 시승에서 공인 복합연비 11.6 km/ℓ보다 1.4km/ℓ 더 높게 나타난 것은 놀라운 수치다.
또 노멀, 에코, 스포츠 주행 모드를 갖추고 있는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의 시승에서 노면조건과 주행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전·후륜으로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식 4WD 시스템은 스포츠 모드의 퍼포먼스와 에코 모드의 에너지 절약형 주행을 다 경험 할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 역시 좋았다.
◆공간 활용성 및 편리성
7인승 SUV 차량의 3열 뒷좌석에 성인 한명과 개인 물품을 적재한 상태에서의 장거리 운행이어서 내심 3열 뒷좌석에서 앉아가야 하는 동승자가 많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 7인승 3열 좌석은 2열의 3인승 착석이 아니라 2인승 전용 좌석으로 구성돼 일단 폭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확보 됐고 2열 좌석 똑 같은 길이의 공간 확보가 가능해 전혀 불편이 없었다.
다만 1열이나 2열 좌석에 비해 높이가 낮아 장신인 사람이 착석할 경우에는 차량 천장에 머리가 맞닿는 불편은 사소한 흠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3열 좌석 옆 공간에도 2열과 같이 수납공간이 충분해 음료수나 물병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아 공간 활용성 및 편리성 체크에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한편 싼타페 더 프라임 2.0 4WD 7인승의 차량 판매 가격 3325~3633만원을 동급 수입차와 비교할 경우 급격히 만족도가 급상승 한다는 시승 동승자들의 냉정한 평가는 마치 현대차의 밝은 미래를 살짝 엿보는 것 같았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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