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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3.3㎡당 매매가 전국 2위

NSP통신, 이동훈 기자, 2009-06-03 09:20 KRD1 R0
#서초구 #용산구 #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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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서초구가 최근 들어 3.3㎡당 매매가격이 용산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초 서초구와 용산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2737만원과 2478만원으로 두 지역의 차이는 259만원이었지만 연말에 시작된 경기 불황을 기점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서초구는 경기가 점차 안정화되고 적체됐던 저가 매물이 서서히 소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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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져 현재(5월23일 기준) 2616만원을 기록, 용산구의 2603만원을 앞섰다.

면적대별로 보면 연초대비 면적별 3.3㎡당 가격 차이는 66~99㎡대 면적이 127만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66~99㎡(20평형)대 아파트가 연초대비 변동률에서 4.0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높은 오름세를 보인 재건축 아파트가 대부분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99~132㎡(30평형)대의 중형 아파트가 58만원(1.18%)을 차이를 기록했다. 아직 경기 침체로 인해 중대형아파트의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66㎡(20평형)대 이하와 132~165㎡(40평형)대 그리고 165㎡(50평형)대 이상의 경우 각각 38만원(0.11%), -15만원(0.50%), 38만원(0.21%)의 낮은 변동폭을 나타냈다.

서초구의 상승 이유는 전국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규제 완화 및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효과로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폐지되자 기대심리가 커져 호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구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초동에 위치한 J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구는 올 상반기에 재건축 호재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용산구 역시 이미 각종 개발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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