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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올해 10.6%↑ 상승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6-02 19:23 KRD2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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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같은 기간 동안은 2.3%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구(15.5%), 강동구(13.3%), 강남구(9.0%), 서초구(7.6%) 순으로 올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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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같은 기간 송파구와 강동구가 각각 -4.8%, 강남구 -1.2%, 서초구 -0.1% 등 강남권 4개구가 모두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렇게 강남권 재건축이 올 들어 크게 오른 이유는 연초부터 강남권에 여러 규제 완화 발표가 계속되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8만6411가구 중 올 들어 매매가가 25% 이상 오른 가구수는 8528가구에 달한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3, 116, 119㎡ 전 타입이 모두 2억원 이상 올랐다. 119㎡가 2억8500만원(27.1%) 오른 13억2000만~13억5000만원, 113㎡는 2억4500만원(27.5%) 오른 11억2000만~11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층고 완화 및 용적률 상향 조정(3월)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사업진척도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매수 문의가 늘었다.

둔촌주공2단지 72㎡는 연초대비 1억9000만원(31.9%) 오른 7억7000만~8억원이다. 둔촌주공1단지 59㎡도 연초대비 9500만원(30.1%) 오른 6억6000만~6억8000만원이다.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은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으로 2006년 말 이후 그동안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바닥론이 시세 상승에 가장 많이 작용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연초대비 2억2500만원(23.6%) 오른 11억6000만~12억원, 시영 42㎡도 1억4000만원(26.7%) 오른 6억4000만~6억9000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올 들어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선 주춤한 상태로 일부 지역만 반짝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규제 완화가 논의에만 그치고 있어 추격 매수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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