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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최종 선정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12-31 17:13 KRD7
#나주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국비 60억원 포함 1백억원 5년 간 단계적 투입 ‘원도심 활성화’···지역 주민-나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혼연일체의 노력 결실

NSP통신-강인규 나주시장이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지역에서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나주시)
강인규 나주시장이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지역에서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의 ‘나주읍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만들기’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6년도 도시재생공모사업 일반재생형 부문에 최종 선정돼 나주읍성권 일원에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모두 100억원의 예산이 향후 5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나주시를 비롯한 전국 17개 지자체를 2016년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일반재생형)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나주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요인으로는 원도심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나주시, 나주시의회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혼연일체의 노력을 기울여 이뤄낸 민․관협업의 결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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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인규 시장과 홍철식 시의회 의장이 도시재생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신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시재생을 통해 쇠퇴해가는 원도심을 꼭 살려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는 등 발품을 팔아가면서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노력도 큰 역할을 했다.

나주시의 이번 공모 도전은 지난 2010년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이어 3번째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그동안 나주시가 추진해온 도시재생 관련 정책,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지역역량강화사업, 실현가능한 마중물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시는 구상서의 마중물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최종확정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실시설계를 착수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1차적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금남동과 성북동을 중심으로 한 나주읍성권(0.45㎢)을 타깃으로 설정, 읍성권에 산재해 있는 4대문 복원과 성벽, 금성관, 목사내아, 고샅길 등 수많은 이야기가 묻어있는 역사문화자원과, 곰탕 등 지역 먹거리, KTX 정차횟수가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나주역과 영산강 자전거길을 이용한 관광객 유입 교통수단 등을연계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지역재생의 전략목표로 세웠다.

시는 구체적인 마중물 사업으로 근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핵심거점 활용사업에 43억, 고샅길 복원 영산강 자전거길 연계 등 읍성권 연계망 정비사업에 18억원 , 구석구석 마을 생태박물관 활동사업에 17억원, 행복한 삶터 만들기 사업에 22억원 등 총 10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함께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점, 빈집 등의 폐자원을 활용한 코어박물관 개설,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전통찻집 등을 마을기업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 돌담정비, 자투리 땅 정원조성 등을 통해 도심 주거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며, 문화자원과 연계한 중심 상권에 문화의 거리 조성으로 관광동선을 확보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는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로 도시의 기능을 회복시키기로 했다.

강인규 시장은 “지역주민의 열망과 나주시의 체계적인 노력,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은 결과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돼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면서 나주읍성권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만드는데 시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는 공공기관 이전과 정주여건 조성 등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 혁신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원도심을 만들어 천년 목사고을의 문화적 자존감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미래 천년을 열어갈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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