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8개 주요기관들이 올 한해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얻어냈다.
28일 부산국제금융기관장들은 2015년도 기관별 최종 채용 실적과 함께 2016년도 부산지역인재채용에 대한 계획들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신규직과 경력직 등 정규직 채용규모는 2014년 592명보다 104명(16%)이 늘어난 696명이며, 이중 부산 지역인재 채용은 지난해보다 148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부산지역 인재채용은 신규직 177명, 경력직 41명 이었던 것에 비해 2015년에는 신규직 279명, 경력직 87명으로 나타나 기관별 정규직 채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부산국제금융센터 1단계에 입주한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에서도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대규모 신규채용을 마무리하면서 채용인력 총 규모면에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부산지역인재는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7월 1일 조직이 확대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51명보다 월등히 많은 97명을 채용했으며 부산지역인재도 17명을 채용하는 등 조직 확대에 따른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채용규모를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부산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 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올해 부산지역인재채용 비율은 15%(5명)에 그쳤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기관별 상승폭 면에서는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으로 본사 전직원이 이전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업무성격상 신규직원보다 부산지역인재 중 경력직 채용규모를 늘렸으며, 신규직원 채용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전국 35명 중 부산지역인재 10명(28.6%)을 채용하여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규직 183명을 채용했던 BNK부산은행은 올해 314명의 정규직을 채용해 부산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에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으며, 지난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내었던 기술보증기금도 올해 전국 44명 중 부산지역인재를 9명 채용했고, 최근 입주한 한국해양보증보험도 경력직 중 부산인재를 6명(24%) 채용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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