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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은행”…휴대폰으로 계좌 개설부터 상품 상담까지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2-23 17:16 KRD2
#은행권 #비대면거래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SP통신-1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영업부에서 권선주 은행장이 홍채인증 ATM을 시연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IBK기업은행)
1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영업부에서 권선주 은행장이 홍채인증 ATM을 시연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IBK기업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손 안으로 은행이 들어왔다. 은행을 방문해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도 휴대폰만으로 계좌개설 및 상품 가입은 물론 이제 달러 환전도 ATM기를 통해 가능하다. 홍채 인식을 통한 본인 인증도 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적금, 펀드, 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i-원(ONE)뱅크’를 출시한 데 이어 기업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계좌개설 및 전자금융 가입이 가능한 ‘헬로 i-ONE’ 앱을 최근 출시했다.

고객은 헬로 i-ONE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하고 휴대전화 본인명의를 확인한 후 기존 거래은행 계좌에서 확인전용계좌로 소액을 이체하는 단계를 거쳐 실명확인을 받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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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식 통장과 적금 상품 가입은 물론 타행에서 발급받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이용해 전자금융까지 가입할 수 있다. 또한 화상상담 기능을 통해 은행 직원과 영상통화로 상품상담과 수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홍채인증 ATM을 설치하고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홍채인증은 고객이 홍채정보를 은행에 등록하면 홍채인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기업은행은 영업부와 수지IT센터에 홍채인증 ATM을 각 1대씩 설치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 보안성 등을 점검한 후 향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통해 은행창구에 가지 않고 계좌개설 등 은행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와 대면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무인스마트점포(디지털 셀프뱅킹 창구)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내놨다.

써니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 신분증 촬영 전송, 영상통화 또는 기존계좌 활용, 휴대전화 인증으로 이어지는 3중 확인절차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해 졌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인증서비스(손바닥 정맥 인증방식)가 적용된 국내 최초 무인스마트점포로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여 가지의 영업점 창구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채널을 통한 창구 업무는 이제 환전까지 그 범위가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365일 누구나 미국달러 환전이 가능한 외화ATM기를 명동과 여의도에 운영한다.

외화ATM기는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달러(USD) 환전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달러(USD)로 신청한 KB네트워크환전과 KB외화기프티콘서비스도 외화ATM기를 통해 실물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외화ATM기에서 달러(USD) 환전 시,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은 고객등급에 따라 50~7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환율이 50% 우대된다.

KB국민은행 고객은 원화, 외화예금 계좌에서 달러(USD)로 출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 카드 소지고객은 본인 원화예금 계좌에서 달러(USD) 출금만 가능하다. 또한 KB국민카드 소지고객은 단기카드대출을 이용한 달러(USD) 출금도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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