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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상협, 전북기업 2016년 경기전망 부정적…고용계획 없어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5-12-23 15:34 KRD7
#전북상협 #이선홍 #경제전망

내년도 경기전망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 ‘84.9%’, 올해와 비교해 일자리 늘리지 않을 것 38.4%

NSP통신-전라북도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6 경제환경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결과 (전라북도상공회의소)
전라북도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16 경제환경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결과 (전라북도상공회의소)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라북도 도내 기업들이 내년도 투자와 채용을 줄이는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할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가 도내 제조업체 133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경제환경에 관한 기업인식’을 조사한 결과 내년도 경제흐름에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 흐름에 대해 올해와 비슷(45.2%) 하거나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39.8%)이 호전될 것이라는 비율(13.5%)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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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인들은 1년이내에 기업환경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것으로 전망했다. 2~3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이 36.1%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3~5년 정도 걸릴 것이라는 응답은 17.3%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특히 당분간 경영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29.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내년도 고용계획에 대해 지역 제조업체의 38.4%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 없으며 아예 고용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도 33.8%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도 기업인들이 바라는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45.3%가 소비심리 회복을 들었고, 이어 규제개선(18.7%), 창조경제 활성화(14.0%), 노동개혁(13.3%), 금융개혁(6.0%), 기타(2.7%) 순으로 조사됐다.

이선홍 전북상협 회장은 “내년에는 한중 FTA발효 등으로 대중국 수출이 한층 더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경제 위축과 불확실성 등 위협요소가 상존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경영환경이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함께 기업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도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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