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동훈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인천 청라지구에 이달 말 2700여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28일 남광토건 ‘하우스토리’가 270가구를 분양하며, 오는 30일에는 SK건설, 동양메이저건설, 한양, 반도건설에서 2439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지난달 22일 한라비발디 1순위 마감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에 인기가 계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분양단지에도 분양가상한제, 전매제한완화(1년), 양도세100%면제(5년간)가 적용돼 실수요자들의 유동성자금이 청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 청라 A9블럭 하우스토리는 적은 가구수와 중대형 평형,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이번 청약시장에서 낮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4개 건설사의 동시분양에 앞서 분양에 들어가는 남광토건의 청라 ‘하우스토리’는 지하 1층~지상 15층 5개동 총 260가구 규모로 131㎡(39형) 114가구, 154㎡(46형) 146가구인 중대형 평형만으로 구성된다.
지난 20일~25일까지 진행된 대림산업 ‘인천 신현e-편한세상·하늘채’의 중대형 평형은 3순위까지 대다수 미달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중대형 평형의 미분양이 많은 이유로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소형 평형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인근 지역에 먼저 분양한 청라 ‘A29호반베르디움’ ‘A27한일베라체’보다 높은 분양가도 부담이다.
하우스토리는 3.3㎡ 분양가는 1050만원~1070만원으로 이들 아파트보다 평당 10만~20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청라 ‘하우스토리’는 가구수가 적고, 중대형 평형이므로 투자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오는 30일부터 대단지로 구성된 4개 건설사의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시선을 얼마나 끌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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