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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예상 - 3루수부문(5)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12-04 13:51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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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부문 골든글러브 후보 - 허경민(두산) 박석민(NC, 전 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앤디 마르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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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영예의 2015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오는 12월 8일 화요일에 발표된다.

각 부문별로 너무나 확연히 뛰어난 선수가 있었던 포지션도 있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포지션도 있다.

KBO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분석(2015시즌 성적 분석)을 토대로 영예의 수상자를 예측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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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부문 후보는 수비출전 96경기 이상, 타율 0.290 이상, 규정타석 이상의 기준이다.

이 기준으로 두산의 허경민, NC의 박석민(전 삼성), 넥센의 김민성, 롯데의 황재균, KT의 앤디 마르테가 후보로 선정됐다.

먼저 두산의 허경민. 올 시즌 타율 0.317 64득점 128안타 1홈런 41타점 8도루 장타율 0.384 출루율 0.373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해 기량이 만개해 지난 2일 열린 ‘2015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 팀의 올해 우승을 견인했다는 평이며, 두산으로서는 김동주-이원석 이후 팀의 주전 3루수를 찾은 시즌이었다.

NC의 박석민(전 삼성)은 올 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90득점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3도루 장타율 0.551 출루율 .441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위 타점은 공동 7위 타율은 13위의 기록이다. 잦은 부상 속에서도 올해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것이 인상적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92에 달해 후보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넥센의 김민성은 올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60득점 135안타 16홈런 71타점 1도루 장타율 0.465 출루율 0.357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해가 거듭될 수록 진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병호-강정호-유한준 등 팀의 클린업트리오가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서 내년 시즌 차세대 클린업트리오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으는 시즌을 보냈다. 수비가 어려운 핫코너 3루를 보면서 수비율 0.977로 타 후보들보다 가장 높은 수비율을 보여줬다.

NSP통신-롯데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롯데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메이저리그 입성이 기대되는 ‘K-POP Model S Machine’ 롯데 황재균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90 95득점 155안타 26홈런 97타점 11도루 장타율 0.521 출루율 0.350을 기록했다. 현역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황재균은 타격성적도 다른 후보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박석민보다 안타수는 11개 도루는 8개 득점은 5개 더 많다.

3루수 골든글러브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KT의 마르테는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85득점 148안타 20홈런 89타점 장타율 0.569 출루율 0.414를 기록했다. 타율 4위 장타율 6위를 기록하며 댄 블랙과 함께 ‘마블 듀오’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후보들 가운데 타율과 장타율에서 가장 앞서는 것이 장점이지만 팀 성적때문인지는 몰라도 황재균과 박석민에 비해 임팩트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박석민 - 황재균 - 마르테의 삼파전 양상인데,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고른 활약을 보인 황재균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 생각된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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