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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자리에 ‘초록띠 공원’ 문연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5-20 10:44 KRD2 R0
#세운상가 #초록띠공원 #서울시 #녹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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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종묘~남산간 도심남북 녹지축 복원을 위한 첫 단계 사업인 ‘세운 초록띠 공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종로구 장사동 116-3번지 일대 세운상가 내 현대상가 자리에 길이 70m, 폭 50m, 3500㎡ 규모의 녹지광장 조성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모 결과 총 667개의 명칭 가운데 길게 뻗은 녹지축이 초록띠처럼 보이는 경관을 표현한 우리말인 ‘세운 초록띠 공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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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업은 종로와 청계천 사이 구간의 절반가량이 대상으로 녹지 광장에는 잔디와 나무가 심어졌다. 잔디가 깔린 일부 구간에는 계절에 따라 벼, 보리 등을 재배하는 ‘도시 농장’이 조성된다.

시는 2단계로 종로~청계천 남은 구간과 청계천~을지로 구간을, 3단계로 을지로~퇴계로 구간을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녹지축 사업의 준공은 오는 2015년으로 계획됐다.

세운녹지축 조성 사업에는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비는 인근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 시행자가 전액 부담하고 대신 건물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으로 폭 90m, 연장 약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축이 모두 조성되면 물을 주제로 한 청계천 축과 녹지를 주제로 한 세운녹지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하나의 문화관광 벨트로 연계돼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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