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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매각가율, 상승세 꺽여

NSP통신, 이동훈 기자, 2009-05-19 16:29 KRD1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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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 지역의 매각가율은 지난 4월 상반기(1일~15일)에 83.4%를 기록하며 정점에 달했으나, 하반기에는 81%로 하락하더니 5월 상반기에는 76%까지 내려 앉았다.

이처럼 강남권이 하락세로 돌아서자 가파르게 상승하던 분당 아파트의 매각가율도 움츠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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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하반기에 89.2%를 기록한 이 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이 5월 상반기(1일~15일)에는 87.9%로 떨어졌다.

이 지역은 지난 3월과 4월 연속해서 8%이상의 높은 매각가율 상승을 보였고, 특히 4월 하반기에는 3월 매각가율 76.3%를 10%이상 초과하는 89.2%를 기록하며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곳이었다.

강남권에 이어 분당의 매각가율도 하락세로 돌아 설 경우 용인 목동 평촌으로 이어지던 부동산 가격 상승세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매각가율 하락은 양도세중과 폐지와 투지지역 해제 등이 보류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발길이 다른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반면 다세대는 4월 하반기 88.3%, 5월 상반기 91.9%를 기록해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세대 지역 중 매각가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주로 재개발 구역이다.

한남 뉴타운에 속해 있는 보광동 12-20 1층 A호(다세대, 전용면적 69.5㎡ 감정가 2억2000만원)의 경우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붙여져 감정가의 2배가 훨씬 넘는 5억4100만원에 팔려 나가기도 했다.

지지옥션 장근석 매니저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작년 하반기 가격까지 회복하는 등 과열분위기를 보였던게 사실이지만 현재는 숨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경기가 장기화 되며서 올해까지는 급격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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