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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금리 올해 첫 상승…전월比 4bp↑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1-26 12: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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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은행 예금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8%로 전월에 비해 4bp 상승했다. 작년 12월 이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지난해부터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그리다 지난 3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 이후 매월 최저치를 갈아치우던 수신금리는 지난 8월 하락폭이 완화된 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약해지며 9월에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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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구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연말이 가까워지며 만기가 도래한 거액예금의 재예치로 예대율을 맞추기 위한 우대금리가 적용돼 금리가 상승했다”며 “시장금리는 여전히 하락세기 때문에 기조적인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연 3.42%로 전월대비 1bp 하락했다. 지난 8월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반등했으나 9월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후 2개월째 하락세다.

대출금리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 중 대기업은 유일하게 금리가 상승했다. 전체적인 흐름과 무관하게 대기업 중 여러 업종에서 고금리 대출이 나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를 살펴보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1.56%로 전월보다 5bp상승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은 2bp 낮아진 1.65%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은 3.55%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으나 가계대출은 3.06%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bp 낮아진 2.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안심대출 효과로 2.8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4%로 전월에 비해 2bp 감소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3.58%로 4bp 하락했다.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 모두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은 2bp 하락한 2.14%로 집계됐으며, 신용협동조합은 1bp 감소한 2.10%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은 1.72%로 3bp, 새마을금고는 2.03%로 1b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40bp 하락해 11.03%를 기록했다. 기업과 가계대출의 신규취급액이 크게 늘어 큰 폭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11bp 감소한 4.63%, 상호금융은 4bp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는 4bp 떨어진 4.04%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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