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EMW에너지(대표 류병훈)는 국방부에 야전 작전 시 사용중인 소형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와 ‘무전기용 공기아연전지 팩’을 12월부터 본격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기아연전지는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및 망간 계열 배터리와 비교해 화재나 폭발로부터 안전하고 에너지효율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상용화되기까지 기술적 검토와 현장에서 활용사례를 통한 검증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현재까지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군용 장비에 사용되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하여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우리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군사용으로 본격 도입 됨으로써, 해외 군수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웃도어 및 재난방재 분야에서도 시장 개척 및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적으로 최근 환경문제, 자원 고갈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MW에너지는 지난 2011년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 240개 셀을 하나의 팩으로 구성해 전기차에 탑재하고, 서울·대전까지 왕복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다.
EMW에너지는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리튬 계열의 배터리나 망간 계열의 배터리 시장을 공기아연전지로 대체시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에 있어 주목된다.
류병훈 대표는 “공기아연전지 ‘에이터너스’의 독점 생산권을 가지고 있는 EMW가 2015년 12월 국방부 납품을 위해 생산라인을 풀 가동 중"이라며"일본과 호주, 중국 등 해외 민수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난 여름 월 10만셀 규모로 생산라인을 확대한 데 이어 다시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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