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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LA 오토쇼서 ‘골프 GTE 스포트 컨셉’ 공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1-20 17:20 KRD7
#폭스바겐 #LA 오토쇼 #골프 GTE 스포트 컨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비틀 데님

새로운 차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SP통신-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
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폭스바겐은 현지시각 지난 1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개최중인 2015 LA 오토쇼에 새로운 차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카 ‘골프 GTE 스포트 컨셉’과 비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틀 데님(Beetle Denim) 스페셜 에디션’, ‘비틀 듄(Beetle Dune)’을 선보인다.

폭스바겐이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은 스포츠카의 드라이브 트레인과 서스펜션, 차체 및 인테리어와 순수 전기차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일반 차량과 모터스포츠용 차량간의 경계를 허문다.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의 파워트레인

NSP통신-[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_투시도
[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_투시도
NSP통신-[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_인테리어
[폭스바겐] 골프 GTE 스포트 컨셉_인테리어

1.6리터 TSI 가솔린 엔진은 2015 시즌 WRC 종합 1위에 빛나는 폴로 R WRC과 동일한 엔진으로 29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차량 앞뒤에 하나씩 배치된 2개의 전기 모터의 추가적인 파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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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주행모드 중 GTE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드라이브 트레인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397마력의 총 시스템 출력이 모두 발휘된다(295마력의 터보차저 엔진 출력이 전기 모터와 결합).

차체 앞쪽에 위치한 전기모터의 최고 출력은 113마력, 최대토크는33.6 kg·m이며, 차체 뒤쪽에 배치된 전기모터는 동일한 출력과 27.5 kg.m의 토크를 내 총 68.3 kg.m의 시스템 토크를 자랑한다.

언제든 100% 전기차 모드인 E-모드로 주행할 수도 있으며 스포티한 GTE 모드에서는 세 개의 모터가 함께 작동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3초 만에 가속시키며 최고속도는 280km/h에 달한다.

현행 EU 배출가스 검사(NED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 GTE 스포트 컨셉의 연비는 50.2km/l을 기록한다.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의 외관 디자인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의 디자인은 미래의 골프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실루엣으로는 투 레벨 디자인이 적용된 C-필러가 해당되는데, 이 C-필러는 전면에서 봤을 때 차가 마치 모래시계 모양처럼 매우 역동적으로 디자인됐으며 공기역학적인 다운포스를 높이고 리어 브레이크를 냉각시키는데도 기여한다.

GTE 스포트 컨셉 차체의 대부분은 최첨단 기술의 예시를 보여준 폭스바겐 XL1과 같이 경량 탄소섬유로 만들어졌다.

외관 색상은 은은한 펄이 도는 화이트 색상이며 앞쪽 방향으로 열리는 걸윙 도어가 적용됐고 휠 아치는 20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휠로 채워져 있으며 전륜에는 235·35 타이어가, 후륜에는 275·30 타이어가 적용됐다.

차량 전면에는 블루 색상의 크로스바가 차량 중앙의 폭스바겐 로고를 가로지르는데, 이는 양산형 골프 GTE에서 가져온 요소다.

이 블루 색상의 스트립 아래에는 3개의 블랙 크롬 크로스바가 중앙 공기 흡입구를 가로질러 자리하고 그 아래의 또 다른 공기 흡입구의 윗부분은 프레임이 돼 있으며 측면은 탄소섬유로 제작됐다.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의 인테리어 디자인

탄소섬유와 마이크로화이버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마치 전투기의 실내를 연상시킨다. 운전자와 조수석 공간은 완전히 분리돼 있으며, 5포인트 벨트의 레이싱 버킷 시트는 차량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은 레이싱카 처럼 더욱 더 실내 쪽으로 돌출되어 있으며 이 모터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변속을 위한 패들 시프트가 탑재돼 있다.

운전석 중앙의 대시보드에는 3개의 투명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가 뒤로 줄 세워져 있다.

운전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선택된 기어와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며, 중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드라이브 트레인에서 전달되는 파워와 플러그인 시스템의 전기 부스트 상태를 보여준다.

가장 큰 디스플레이에는 속도와 주행거리가 상시 운전자 시야에 들어오도록 표시된다. GTE 모드에서는 레이스 트랙 위에서의 안전하고 빠른 주행을 돕기 위한 이상적인 주행 선을 가상으로 보여준다.

E-모드, GTE-모드 혹은 하이브리드-모드 선택을 위한 주행 모드 스위치는 제트기처럼 루프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의 주행모드

일반 주행 시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은 양산형 골프 GTE처럼 정숙하게 주행할 수 있다. E-모드에서는 배터리만을 사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49.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최소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1.6 TSI 엔진이 자동으로 작동돼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된다.

배터리가 어느 수준까지 다시 충전되면,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E-모드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다.

E-모드에서 차체 뒷부분에 자리한 전기모터는 차의 시동을 거는데 주된 역할을 하며, 높은 성능이 필요할 때에는 앞부분에 자리한 모터가 활성화돼 출력을 높여준다.

주행 시스템 혹은 운전자가 E-모드를 비활성화 시키는 순간 골프 GTE 스포트 컨셉은 배터리 충전을 위한 재생 브레이킹이 작동하며 클래식한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변신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베터리가 충분히 충전되면 모든 주행 동력은 멈춘다. 만약 운전자가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 안 되어 있다면, 2개의 전기 모터가 발전기 역할을 해 브레이킹에서 회수한 에너지로 이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배터리 잔량·충전레벨은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배터리 홀드 모드에서는 유지되고 배터리 충전 모드에서는 증가될 수 있고 1.6 리터 TSI만 작동 될 경우에는 순수 전륜 구동 차량이 된다.

◆비틀 데님 스페셜 에디션(Beetle Denim)

NSP통신-[폭스바겐] 2016 비틀 데님
[폭스바겐] 2016 비틀 데님

폭스바겐은 비틀 브랜드의 오랜 유산을 되살리고자 1970년대의 비틀 진스를 오마주한 2016 비틀 데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클래식카에 청바지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같은 현대적인 감성을 입혀 완성한 이 특별한 모델은 단 2000대만이 생산된다.

퓨어 화이트(Pure White), 스톤워시드 블루(Stonewashed Blue) 두 가지 외관 컬러로만 제작되며, 컨버터블 탑은 다크 블루(Dark Blue) 색상에 실제 청바지 재질과 유사한 새로운 패브릭이 사용됐다.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1.8 리터 터보 직분사 TS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DSG가 조합된 비틀 데님은 170마력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차량 인도는 미국에서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컨버터블 라인업에서 큰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폭스바겐] 2016 비틀 듄
[폭스바겐] 2016 비틀 듄

한편 폭스바겐은 클래식 바자 버그(Baja Bugs)에서 영감을 받은 2016 비틀 듄의 양산 버전을 이번 ‘2015 LA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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