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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후발업체 “대박행진 이어갈까?”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5-13 09:33 KRD1 R0
#청라지구 #후발업체 #분양 #브랜드

전문가 “저렴한 분양가, 브랜드 인지도, 입지조건 두루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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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최근 인천 청라지구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일부에서는 과열을 우려할 정도다.

청라지구는 한라비발디에 이어 지난 6일 한화건설 꿈에그린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청약한 호반건설 역시 2000가구 단일 주택형 단지란 약점에도 불구,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을 마감하는 등 ‘청라 성공신화’를 지속하고 있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하더라도 미분양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 청라지구는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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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청라지구의 잇따른 분양성공이 후발 분양업체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후발 분양업체들이 ‘청라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분양가와 입지조건, 투자가치라는 ‘3박자’가 어우러져야 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한일건설의 ‘청라 한일 베라체’는 저조한 청약실적을 보이면서 청라지구 분양열기에 편승하지 못했다. 3.3㎡당 분양가가 평균 1050만원으로 여타 분양단지와 엇비슷했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조건 등에서 다소 열세였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한일 베라체의 경우 여타 분양단지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나 입지조건이 다소 떨어지는데다 분양가 또한 비슷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후발 분양업체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분양가와 브랜드, 입지조건을 두루 갖춰야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해야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조건을 보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이 분양가와 입지조건, 브랜드 인지도를 따져 청약하는 추세”라며 “후발 분양업체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입지조건과 브랜드 인지도 등을 감안해 경쟁력 갖춘 분양가를 제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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