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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선, ‘굿윌 패키지’ 보상 요구…폭스바겐 “즉시 보상 곤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1-19 15:25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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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소비자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굿윌 패키지(Goodwill Package)보상요구에 대해 폭스바겐코리아측은 당장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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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패키지란 폭스바겐 측이 ‘클린 디젤’이라는 기만적인 문구에 피해를 입은 미국내 차량 구매 피해자와 리스 사용자들과의 소중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제공하는 미화 1000달러의 위로금을 의미한다.

하종선 변호사는 현재 약 2000명의 국내 폭스바겐·아우디 고객들을 대리해 진행 중인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일주일 단위로 소송인단의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코리아 측 관계자는 “하종선 변호사와 미국내 협력 로펌에서 폭스바겐 본사 측에 한국 내 소비자들에게도 굿윌 패키지 보상을 요구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오는 11월 23일까지 보상여부를 결정해 달라는 말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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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내 소비자들에게 굿윌 패키지 보상이 결정 된 것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명확한 결과 나왔기 때문에 보상이 지급된 것이고 그 외 어느 곳에서도 굿윌 패키지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스바겐 코리아 측 관계자는 “현재로선 조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대책을 마련해서 제공할 계획이다”며 “한국 내 소비자들에게 즉시 굿윌 패키지 보상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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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종선 변호사와 미국의 숀 모건 변호사는 폭스바겐의 존 나도렌코에게 보낸 18일자 이메일에서 ▲한국내 폭스바겐·아우디 피해고객들도 미국의 고객들과 같이 폭스바겐측의 굿윌 패키지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만약 차별적으로 한국내 피해 고객들에게 미국 소비자와 똑 같은 굿윌 패키지 보상을 할 수 없다면 오는 23일까지 그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한국의 환경부는 오는 26일 최근 배출가스 조작 여부와 관련해 문제가 된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들에 대한 배출가스 조사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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