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송협 기자 = 빠른 회복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 들어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3%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 됐으며, 다른 지역도 전반적으로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다만 강서구(0.07%)는 지하철 9호선 개통 영향으로, 화성시(0.11%)는 근로자수요 유입 등으로 소폭 오르기도 했다.
전세 시장도 역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하남시(0.17%), 용인시(0.11%) 등은 물건부족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지역별로는 ▲강서구(0.07%), ▲양천구(0.07%), ▲성동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4%), ▲서초구(0.03%), ▲동작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구로구(-0.06%), ▲노원구(-0.05%), ▲서대문구(-0.04%), ▲도봉구(-0.03%)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는 이달 말 개통을 앞둔 서울지하철 9호선 영향으로 등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어렵다.
등촌동 부영 105㎡가 1500만원 상승한 4억2000만~5억원, 주공3단지 79㎡가 500만원 상승한 2억9000만~3억4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양천구는 신시가지 일대가 연일 상승세다. 목동 신시가지1단지 115㎡E가 3000만원 상승한 9억2000만~10억원,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148㎡가 1000만원 상승한 12억7000만~14억8000만원 선이다.
성동구는 성수동1가 아파트값이 올랐다.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사업 발표 후 매수세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매도 호가가 높아 거래는 많지 않지만 중앙하이츠 105㎡가 10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3000만원, 한양현대 109㎡가 500만원 오른 4억7000만~5억5000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5%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3%), ▲용인시(0.13%), ▲화성시(0.11%), ▲성남시(0.10%), ▲일산(0.09%), ▲분당(0.08%), ▲부천시(0.07%) 순으로 상승했으며 ▲광명시(-0.08%), ▲양주시(-0.08%), ▲시흥시(-0.05%), ▲인천 남구(-0.05%), ▲김포시(-0.4%) 등은 하락했다.
◆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3% 기록
지역별로는 ▲강남구(0.13%), ▲서초구(0.07%), ▲성동구(0.05%), ▲성북구(0.04%), ▲관악구(0.03%)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노원구(-0.07%), ▲도봉구(-0.06%)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비수기로 매수문의가 활발하진 않지만 물건이 부족해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79㎡B가 15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 개포동 주공고층9단지 112㎡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다.
성동구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옥수동 현대 95㎡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 행당동 한신휴 79A㎡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5%, 0.03%며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0%), ▲오산시(0.18%), ▲하남시(0.17%), ▲수원시(0.13%), ▲용인시(0.11%), ▲남양주시(0.08%) 순으로 상승했으며 ▲인천 부평구(-0.09%), ▲안양시(-0.05%), ▲시흥시(-0.02%), ▲성남시(-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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