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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범시민 물 절약 운동 전개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5-11-09 16: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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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범시민 물 절약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소장 최은자)는 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전주시민 식수원 용담댐 저수율이 20% 중반 수준을 겨우 유지하고 있어 물 절약 운동에 대한 시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1~9월 월평균 강수량은 전년대비 59%(72㎜)수준으로 가을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급수인구 66만2000명의 하루 물 사용량은 24만3000여톤으로 가을가뭄이 계속될 경우 머지않아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상황이다. 이미 충남 보령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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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꿔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홍보하는 등 강력한 절수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 속 물 절약방법을 분야별 실천사항으로 소개한 홍보지를 제작해 각 가정에 배포하고 시정소식지에 게재하는 등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의식 변화와 실질적인 절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언론매체를 통한 방송과 주거 밀집형태인 공동주택은 별도 안내 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팔복동 일원의 공업용수를 수급 받는 21개 업체와 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가을가뭄 장기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대책을 공동 수립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최은자 소장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에서도 최고의 물 빈곤 국가이지만 물 부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펑펑 사용해왔다”며 “이번 가뭄을 계기로 위기를 기회삼아 물 절약이 몸에 베이는 실천과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후손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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