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묵2동 일대 중화뉴타운이 친환경 수변도시로 변모한다.
29일 서울시가 발표한 ‘중화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51만㎡ 규모의 중화뉴타운에 오는 2016년까지 용적률 238~240%가 적용된 7~35층 아파트 6413가구가 건립된다.
중화뉴타운은 총 5개 구역으로 개발되며 중·저층 판상형 아파트와 고층 탑상형 아파트 등 다양한 층고의 주택 6413가구가 지어진다.
이중 1138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또 1인 세입자 비율이 40%로 매우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1가구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81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폭 8m, 길이 1.2km 규모의 ‘물가로공원’이 조성되는 등 생활 곳곳에 물이 흐르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또 인접한 중화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한 다양한 수경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구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봉화산 길은 20m에서 30m로 넓어지고 남북을 가로지르는 생활중심가로도 20m에서 30m로 넓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화뉴타운은 아울러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과 상계 중계권 및 한강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 광역연계 네트워크를 구축, 대중교통과 더불어 자전거와 가까운 미래형 특화도시로 형성된다.
또 단지 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중화역세권엔 자전거 전용주차장을 설치, 자전거와 지하철 환승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화뉴타운은 소규모 선진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CES)이 보급되고 쓰레기 자동배송 System과 공원지하에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이 설치되는 등 미래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밖에 입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 지역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도 도입키로 했다. 건물이나 시설물은 고립지역을 최소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행안전구역과 장애물 구역을 구분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의 생활권 종합 개발계획은 담은 이번 촉진계획안을 내달 중 결정.고시할 예정이며 사업은 추진위원회 승인 및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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