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의 3분기 잠정 실적(10월 29일 공시)은 매출액 3조 347억원(전분기 3조 1786억원), 영업이익 4845억원(전분기 6398억원), 순이익 2510억원(전분기 4602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6398억원 대비 24%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3893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었다.
국내 올레핀부문(EG/PE) 영업이익은 4013억원(전분기 5018억원)과 영업이익률 21.1%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300억원 추가로 발생됐다.
말레이시아의 올레핀 자회사인 타이탄 영업이익은 1041억원(전분기 1176억원)과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아로마틱(TPA, 해외자회사 포함) 영업이익은 △209억원(전분기 204억원)로 다시 적자 전환했다. 본사 아로마틱은 48억원으로 소폭 흑자였지만 미국·파키스탄 등이 적자를 보였다.
화학시황 조정과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실적 급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6195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 순이익 1381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845억원 대비 54% 급감하는 수치다.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레핀 2187억원, 타이탄 559억원, 아로마틱 △514억원 등이다.
PE는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지만 TPA, 프로필렌(Propylene), BTX, 부타디엔 등은 적자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0월 12일부터 한달간 대산 석유화학공장 설비보수로 약 500억원 규모의 기회비용 발생하게 된다.
황규원 유엔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4845억원, 순이익 2510억원 등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6398억원 대비 24%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3813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실적 급락이 불가피할 것이다”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 순이익 1381억원 등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 감소하는 수치다”며 “주력제품인 EG, TPA, BTX 약세 속에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된다”고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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