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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ECU 리콜…“폭스바겐 문제와는 다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0-26 19:28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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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7일부터 실시하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2.2D와 재규어 XF 2.2D 차량 2881대의 전자제어장치(ECU) 리콜과 관련해 폭스바겐 문제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측의 이번 리콜이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이 있는 전자제어장치(ECU)에 대한것이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 연구소는 차량 결함 원인으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의 설명을 인용해 “전자제어장치(ECU)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을 맵핑하는 과정에서 유로 5기준의 근사치에 조건 값들을 설정하다 보니 질소산화물(NOx)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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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폭스바겐의 경우는 전자제어장치(ECU)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EGR의 작동을 정지한 것이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는 EGR은 계속 작동하는 가운데 조건 값을 유로5 기준에 너무 가까운 근사치로 설정하다보니 자동차 부품들이 편차에 의한 차이로 질소산화물(NOx)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을 뿐 근본적으로 문제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측의 자체 실험 후 서류 신고로 자동차 제작을 등록하는 시스템 구조에서는 환경부가 정확히 실제 어떤 문제 때문에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했는지 알수 없고 문제가 무엇인지는 재규어랜드로버 측의 설명만을 듣게 될 뿐이다”며 “다만 리콜 이후 사후 실험을 통해서 재규어랜드로버 측이 EGR에 영향을 주는 어떤 조건 값을 설정해 문제가 됐는지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고 밝혔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의 복수의 관계자도 “차량 리콜원인으로 환경부가 26일 보도자료에서 밝힌 전자제어장치(ECU)을 리콜 한다는 것 이외의 추가적인 기술적인 답변이 현재로선 곤란하다”며 “ 전자제어장치(ECU)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EGR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값 공개여부에 대한 질문은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리콜차량의 최초인증당시 신고 질소산화물(NOx)의 수치는 0.173 g/km이며 유로 5기준은 0.18 g/km이었고 환경부의 수시검사에서는 최대 0.222 g/km의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으며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리콜) 후에는 최대 0.151 g/km으로 최초인증 당시보다 더 낮게 조정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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