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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결성…중소 부품 협력업체 기술개발 지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0-15 22:11 KRD7
#르노삼성 #100억 규모 #민관협력펀드 #중소 부품 협력업체 기술개발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NSP통신-(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은 1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상경 기술협력본부장, 중소기업청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르노삼성자동차 황갑식 본부장, 권상순 연구소장은 1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R&D 활성화 및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르노삼성(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은 15일 서울사무소(금천구 가산동)에서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기술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이하 민관협력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 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지난 해 7월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최초로 100억 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 중소 협력업체 14곳에 93억여 원의 금액을 지원 중에 있다.

지난 해 결성한 3년 약정의 1차 협력펀드가 협약 목표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르노삼성은 올 해 2차 협약을 추가로 진행하게 됐고 국내 자동차 업계 중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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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차 민관협력펀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르노삼성과 중소기업청이 1대1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으로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을 조성해 3년 동안 자동차분야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 촉진 사업에 사용된다.

희망 중소 협력업체는 르노삼성이 발굴·제안하는 3년 이내 개발 가능한 신기술과 국산화 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펀드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참여 중소업체는 최대 3년 동안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술개발과 상용화 성공 시 르노삼성과 직접 구매 체결까지 진행할 수 있고 참여 업체의 선정은 르노삼성과 중소기업청이 함께 진행하며, 협력펀드 관리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맡게 된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은 “르노삼성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우리 중소 부품 헙력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됐기 때문이다”며 “동반성장을 위한 르노삼성의 노력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상생의 길이다”고 전했다.

또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 투자 비율은 매출 대비 1~3% 수준으로 10% 수준인 선진국 협력업체들과 비교하면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르노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 해 2차로 출연한 민관협력펀드는 이들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르노삼성은 민관협력펀드를 통해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의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르노삼성 중소 협력업체 14곳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닛산 로그(ROGUE)가 까다로운 북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 해 국내 생산 물량을 당초 8만대에서 11만대로 약 38% 확대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

또 르노삼성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로그는 부품국산화율이 70%를 육박하고 있어,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매출 또한 6200억 원에서 8600억 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 협력업체들의 제품 경쟁력 강화가 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및 매출 증대에 기여함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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