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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동훈 기자 = 올 1분기 아파트 주택 공급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피드뱅크가 2003년 이후 분기별 공급실적(오피스텔제외, 임대포함)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공급물량은 1만3795가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급물량이 급감한 이유는 주택업계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연기됨에 따라 분양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공급물량 감소세 지속될 듯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연기되면서 아파트 분양이 미뤄진 것이 공급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해 3월 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예상했지만 법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건설사들이 공급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또 지난 1일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도정법(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시기를 늦추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재건축으로 늘어난 용적률 25%를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는 규정이 폐지되면서 기존 임대 물량을 일반공급으로 돌리려는 관리처분 변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주택 상한제 폐지가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다 하더라도 5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공급가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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