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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국내 주택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입주 아파트 10채 둥 8채가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입주한 전체 아파트 1만9300가구 중 22%인 4283가구가 당초 분양가보다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지만 10채 중 8채는 프리미엄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

1분기 입주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1월 입주한 인천 송도동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1차’로 112㎡의 경우 프리미엄이 2억4780만원으로 분양가(3억2720만원)대비 7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단지 116㎡는 당초 분양가 3억3860만원에서 2억4640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 무려 73%의 수익을 올렸다.

서울에서는 3월 말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강일동 강일지구 소형 아파트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고공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일리버파크1단지 82A㎡의 경우 분양가 1억7594만원에서 프리미엄 1억2906만원 붙어 수익률 73%를 보였으며 강일리버파크3단지 82C2㎡와 82A㎡도 각각 66%와 65%의 수익을 갱신했다.

반면 같은 강일지구 내 중형아파트인 109~110㎡는 분양가 3억3499만원~3억5898만원, 프리미엄은 4343만~7001만원으로 수익률이 12~21%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서울에서 수익률 40%대를 기록한 곳은 1월 입주한 양천구 목동 목동트라팰리스(웨스턴 에비뉴) 59㎡로 3억875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30%대는 목동트라팰리스(이스턴 에비뉴)140㎡로 프리미엄 3억2645만원을 형성해 분양가 대비 38%를 형성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최근 새아파트 프리미엄이 크게 감소한데는 국내 경기침체 악화로 기존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면서 새아파트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소장은 또“새아파트 프리미엄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은 지난 2~3년전 분양한 수도권 단지 평균 분양가가 연간 10%이상 상승 고분양가 행진을 진행하면서 새아파트 프리미엄 분양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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