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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내에 이뤄질 것이며, 인상 횟수는 1년에 4차례 이하로 점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하지 않겠느냐는 전제를 깔고 본다면 충격이 그렇게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한 근거로 “미 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과 소통할 때 금리인상 파급효과와 개도국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한 점 등을 비추어 과거처럼 급속도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점진적인 인상의 시차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은 1년에 네 차례 이하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준이 일 년에 여덟 차례 회의를 하는데 2000년대 중반에는 17번을 한꺼번에 올린적도 있지만 시장 전망에 따르면 속도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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