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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최서측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지역인 말도와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설치된다.
군산시는 9일 내년도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공모를 통과한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설치사업 최종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4개의 인도교를 통해 말도, 명도, 방축도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길이는 1430m이며 여기에는 170억원(국비136, 도비17, 시비17)을 투입, 내년부터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이들 도서는 직도사격장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격고 있는 섬으로써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연결되는 타 도서에 비해 발전 가능성 또한 저하되는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말도리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숙박시설, 식당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일일 1~2회 여객선이 운항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육지와의 거리가 단축(항로 3km)돼 관광수요 급증과 함께 지역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김봉곤 해양수산과장은 “인도교가 건설되면 말도부터 방축도까지 8.2km의 아름다운 도보길이 조성된다”며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군산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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