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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 집수리연합봉사단은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영암군 미암면 산정마을 독거어르신 화재현장에서 긴급화재 피해복구 및 지붕설치공사, 집짓기 공사, 전기수배전공사, 화장실 설치 공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화재피해복구 건축공사는 현대삼호중공업 꿈을짓는집수리원정대, 영암군주민복지실, 삼호읍복지협의체,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 사단법인 우리재가복지, 우리교회 자원봉사단, 몽당연필청소년자원봉사단, 삼호고등학교 자원봉사단 등 120여 명이 참가해 1주일에 2-3회 미암면 산정마을 일원서 ‘농촌재능나눔 영암 100세대 집수리 프로젝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화재로 인해 벽만 남아 있어 재능기부로 모든 건축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공사진행이 더디지만 순수 군민들의 힘으로 군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어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원충 봉사대장은 “지금까지 집수리위주로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집짓기 공사가 됨에 따라 시간과 경비도 많이 소요되고, 날씨도 무더워 봉사대원들이 많이 힘들어했지만 긴급화재복구를 실시하게 돼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끼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화재 피해를 입은 강철호(가명) 어르신은 “지난 7월 7일 새벽2시에 불이 나서 실의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데 봉사대원들이 일주일에 2-3차례 봉사활동을 해주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하고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만 원장은 “민·관 협력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민간 재능기부를 통해 긴급지원을 실시해 우리마을의 문제를 우리의 손으로 해결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다”며 지속적인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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