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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광양시는 광양읍 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광양하수처리장의 노후 시설물 교체사업이 완료돼 안정적인 하수처리는 물론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해온 광양하수처리장은 그동안 시설물이 노후 되어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재정 여건상의 이유로 고효율 에너지 절감 사업이 지연 됐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중앙부처를 수회 방문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송풍기와 산기관, 협잡물 자동화시설 등 대대적인 노후 시설물 교체 사업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노후시설물을 교체해 운영한 결과 법적처리 수질기준 보다 2배 이상 깨끗한 하수처리는 물론 시간당 전력사용량은 당초 125kwh에서 55kwh로 줄어들어 연간 전기요금이 5000만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한 광양하수팀장은 “목성지구개발, 세풍산단 조성에 따른 하수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에는 국비 19억 원을 포함한 38억 원을 투입해 6000㎥ 규모의 유량조정조 신설 등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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