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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조 전면 파업 돌입···매출손실 불가피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8-17 14:01 KRD7
#금호타이어(073240) #광주금호타이어

노조 "박삼구 회장이 파업 유도" 의혹 제기

NSP통신- (조성호 기자)
(조성호 기자)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 광주공장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노조원들이 파업 집회를 벌였다.

이어 금호타이어 노조는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의 일방적 임금피크제 도입을 밀어불이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만들어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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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청년실업 해소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공감하지만 임금피크제는 내년까지 시간이 있다는 입장마저 사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금호타이어는 작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3584억을 벌어들였지만 워크아웃 5년간 고생한 조합원들에 대한 대우를 지불하라”며 사측을 압박했다.

또한 노조는 사측이 파국으로 몰고가는 이유에 대해 “박삼구회장과 대주주(채권단)간의 지분에 대한 가격협상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회장이 파업을 유도해 주식가격을 낮추려 하는 것. 무능경영에 따른 경영실적의 저조의 책임을 노조의 파업으로 돌리려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조는 “전면파업에 지역민의 걱정이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파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측과 대화의 창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은 16차례의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존 일당 정액 970원 인상에서 1900원 인상, 임금피크제 도입 전제 조건으로 일시금 300만 원 지급, 만 61세 정년 연장 등의 교섭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건없는 일시금 지급, 임금 8.3% 정률 인상,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기피직무 수당 지급, 1958년생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하루 약 50억 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돼 매출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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