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최근 국내 실물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가계경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제과업체들의 이색적인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오리온에서는 최근 오리온 초코파이 情 하우징 컨테스트를 펼치고 있다.
하우징은 대형마트 등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제품 포장으로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뜻하는데 오리온에서는 우수 조형물 진열사례를 뽑아 특별 포상을 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유아전용과자 ‘닥터유 골든키즈’를 활용해 연관 진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연관 진열 마케팅이란 서로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제품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하나의 주제, 상황에 맞춰 함께 진열하는 것으로 ‘기저귀 옆 맥주’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프리미엄 과자 ‘마켓오’는 대형마트의 와인 매장 안에 진열을 시도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고, 특히 ‘순수감자 프로마즈’의 경우, 와인과 곁들이면 진한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궁합을 연출한다고 오리온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과제품은 충동적인 구매가 자주 일어나는 상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곧바로 매출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양하고 새로운 진열 방안을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제품 포장지에 담당 연구원 사진을 넣어 소비자들에게 믿고 권할 수 있는 이른바 ‘연구원 실명제’를 도입했다.
해태 크라운은 남영동 본사 옥외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자사 제품 광고를 내보내며 ‘눈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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