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한때 교체설이 나돌았던 새누리당 부산시당 법률단장이 교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10일 “곽규택 변호사가 교체되지 않고 시당의 법률지원단장을 계속 맡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민식 시당위원장이 중남미 출장에서 돌아오면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위원장은 현재 국회 미방위(미래통신과학방송통신위원회) 중남미 방문 대표단의 일원으로 콜롬비아, 페루 등을 방문 중이다.
곽 변호사는 지난 2일 시당 조직 개편 때 법률지원단장으로 임명됐으나 그 직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구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의 반발을 이유로 교체설이 나돌았다.
시당은 또 시당 대변인단과 법률지원단장 임명식을 당초 예정했던 광복절 연휴 이후로 미룬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과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은 오는 13일 회동을 갖고 부산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부산권 신공항을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규택 법률지원단장은 ‘친구’, ‘극비수사’로 유명한 부산출신 곽경택 감독의 동생.
채동욱 전 검찰총장 내연녀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출신.
박민식 부산시당 위원장과 사법시험 동기로 지난해 변호사 개업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서구에 법률 사무실을 내고 활동하고 있어 서구지역 출마설이 있다.
이런 이유로 서구지역 당원들이 특정지역 출마예상자가 시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시당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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