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달러화 강세에 수출물가가 3개월째 상승세다. 그러나 유가가 떨어지며 수입 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한 85.54을 기록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6월 1112.20원에서 7월 1143.22원으로 전월대비 2.8%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용도별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삼품이 모두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4%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수송장비(+2.4%), 일반기계(+2.5%) 등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0.9% 올랐다.
환율이 반영되지 않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한 81.97로 집계됐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6월에 배럴당 60.84달러였으나 7월에 55.61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8.6%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4.6%)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3.9% 하락했으나, 중간재는 전기및전자기기(+2.6%)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보다 각각 2.3%, 1.8%씩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에 비해 2.6%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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