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8억 유로(9.8%, YoY)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EPS)는 1.76 유로로 6.6% 증가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8.3%, 5.9%)를 웃돌았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환율 및 M&A 효과를 제외한 자체 성장률(매출 기준)은 -0.9%로 부진했다.
중국의 자체 성장률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산업에서의 제품 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 매출 하락보다는 영업이익률 감소 영향이 컸다.
하반기 매출은 141억 유로로 예상된다. 매출 성장률은 6.6%이다. 이 중 환율 효과가 6%이다.
양길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자체 성장률은 역시 0.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며 “하반기 EPS는 2.43유로에서 2.20유로로 하향 조정됐다. FY16 EPS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3% 하락한 4.42유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는 3~4%의 자체 성장률이 예상된다. 환율 효과로 인해 매출 성장률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다”며 “하지만 과거 멀티플 적용 기준이 자체 성장률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멀티플 상향 조정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EPS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PER과 PBR은 2012년 이후 최저치고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도 기대된다. 올해 말부터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할 것으로 연말부터 매수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