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7월 수출은 466억달러(전년동기대비 △3.3%), 수입은 388억달러(△15.3%)로 무역수지 77억6000만달러의 흑자(42개월 연속)를 기록했다.
유가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는 감소(△10.3%)한 반면 수출물량은 증가세(7.8%)를 시현했다.
품목별 수출은 유가영향으로 품목 감소세 지속됐고 신규품목은 호조세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 20억달러가 감소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제외시 7월 수출증가율 1.0% 증가했다.
주력품목인 자동차(신차출시전 구모델 수출조정), 무선통신기기·가전(해외생산 비중확대) 등은 감소했으나 선박(해양플랜트, 가스운반선 인도), 철강(철구조물 호조), 반도체(모바일D램 호조,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증가) 등은 증가했다.
신규품목인 올레드(OLED, 스마트폰용 호조), 화장품(한류영향) 등 신규품목의 수출은 증가세 지속했다.
중국(수입수요 감소), 미국(무선통신기기·자동차 감소), 일본(무선통신기기 감소 및 엔저), EU(경기회복 지연) 등의 주력시장 수출은 부진했다. 다만 해외생산 비중 증가로 대 베트남 수출은 호조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원자재 단가하락으로 감소세 지속, 소비재는 소폭 감소, 자본재는 양호한 증가세 시현했다.
7월까지 수출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화표시 수출이 환율상승으로 8.4% 증가해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됐다.
세계교역 감소, 유가하락, 엔화·유로화 약세 등 부정적 대외여건으로 수출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란 원유수출 기대심리에 따른 유가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액이 월평균 20억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 무선통신기기(8월 갤럭시노트5)·자동차(9월이후 K5, 아반떼 등)와 신흥국 스마트폰 수요증가에 따른 반도체·SSD 등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단기수출 활성화방안’(4월) 및 ‘수출경쟁력 강화대책’(7월)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화장품·SSD·OLED처럼 향후 우리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요인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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