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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땅 팔아주소...민간경매 찾는 건설업체 늘었다~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3-02 02:57 KRD2
#지지옥션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국내 주택시장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일반 수요자들은 물론 건설업체 및 임대법인업체까지 민간경매를 찾아 나서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5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번째 아파트 속성경매 특별전과 제8회 민간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처음 개최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속성경매에는 총 8건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졌는데 서울 2건, 인천 2건, 경기 4건으로 모두 수도권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특히, 이중 강남구 역삼동 우정에쉐르빌 아파트(전용면적 66.3㎡)는 부동산 임대법인이 소유한 물건으로 테헤란로 두꺼비 빌딩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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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는 선릉역에서 도보 2분거리로, 현재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80만원에 임대를 놓은 상태며 아파트 속성경매 처음으로 일반 개인이 아닌 법인에서 물건을 경매시장에 내놓았다.

또 부천시 상동 건영아파트(전용면적 55.7㎡)는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 예비안전진단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연말께 이주 예정이며, 공사기간 3년 정도가 지나면 현재 보다 더 넓은 쾌적한 아파트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속성경매 뿐 아니라 총 33건이 진행되는 민간경매에도 건설사나 임대업자 등 부동산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법인과 개인이 내놓은 물건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대지(700㎡)는 동백 택지개발지구 내 중심상업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감정가(최초 경매가)는 35억선이다. 모 건설사가 토지공사로부터 분양 받은 이후 오피스텔 건축허가까지 받았으나 현금확보 차원에서 민간경매에 내놓은 상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개인보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건설사와 임대법인도 민간경매 문을 두드리고 있는게 현재 국내 주택시장의 추세”라며“거래 침체, 이자부담으로 신속하게 부동산을 처분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민간경매 이용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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