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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그라시아스 합창단, “음악 통해 위로와 희망 건넨다”(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하모니를 뚫고 솔리스트의 청아한 목소리가 밤하늘을 가릅니다.
웅장한 클래식 무대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 속 화면과 함께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 흘러나옵니다.
야수로 변한 왕자와 미녀 벨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애틋한 사랑을 노래합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에서 문을 연 ‘제5회 IYF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 2000년 창단 이래 200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협약을 맺고 국내외 수많은 공연들을 개최해 왔습니다.
특히 국제청소년연합의 초청으로 아이티나 아프리카 등 매년 30여개국을 방문해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과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콩쿠르, 스위스 몽트뢰 콩쿠르 등 국내외 저명한 대회 수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렇게 인정받은 실력을 세계 곳곳의 힘겨운 이들을 위로하는데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이민호 / 그라시아스 합창단 베이스]
“공연을 할 때 사람들이 마음으로 반응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희들 마음에, 아 우리의 공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구나. 우리의 공연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구나...
청소년을 위한 자선공연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음악으로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하나된 목소리가 듣는 이에게 마음 깊은 울림으로 다가갑니다.
[알프레드 캄포이 / 필리핀 / 월드캠프 참가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표현해낸 모든 것들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웠고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의 공연을 보는 내내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꽈미떼끌 / 토고 / 월드캠프 참가자]
“그라시아스 음악을 들으면서 저는 마음의 평안을 느꼈습니다.”
진중한 클래식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음악까지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고민하고 준비합니다.
[김성현 / 제5회 월드캠프 참가자]
“(클래식이) 가요처럼 접하기는 어려운, 고상해야 되고 조용해야 되고...중간 중간에 저희가 접하기 쉽게 그런 곡들을 엄청나게 준비를 하셨잖아요... 우리가 느끼지 못한 것뿐이지 너무 어렵게 생각한 게 아닌가, 똑같은 음악이구나, 이런 것을 느꼈어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를 뜻하는 그라시아스(Gracias), 그 이름의 의미처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감사하는 마음을 하나의 소리로 모아 세계인과 청소년에게 전달합니다.
[최혜미 / 그라시아스 합창단 솔리스트]
“정말 꿈도 없이, 소망도 없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저희가 준비한 공연들을 볼 때 그 학생들이 꿈도 가지고 또 행복해하고 소망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하는 이 일에 자부심도 가지게 되고...”
이런 음악의 힘은 청소년 정서치유와 교육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세계 최빈국의 교육 지도자들에게도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마할리 파못세 / 레소토 청소년부 장관]
“음악은 아주 강력한 도구입니다. 음악으로 인해 사람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음악을 듣게 되면 신앙적으로, 그리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자라게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음악은 만국공통어’라는 다소 상투적인 말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공연과 감동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NSP 뉴스 차연양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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