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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이유범 기자 = 풍림산업은 프랑스 쏠레땅쉬바시社, ‘HSS(고단적재시스템)’개발회사인 이지인더스와 손잡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EPC방식)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풍림산업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오일터미널 공사와 쉘에서 발주한 가스가압기지 공사 등 시공용역 수주사업에는 진출했었지만 EPC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UCW 블라디보스톡 코퍼레이션이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블라디보스톡항 9만632㎡에 3000TEU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선적 및 하역작업을 할 수 있는 신항만시설과 UCW(초고층 지능형 컨테이너 물류창고 시스템) 1동(8,100TEU 적재가능)을 짓는 공사로 총사업비 2억6000만 달러 규모이다.

풍림산업은 컨테이너 터미널의 상부구조물에 대한 토목과 건축 등을 맡고 쏠레땅쉬 바시는 하부 기초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풍림산업 기획실장 이윤형 전무는 “오랫동안 닦은 러시아 진출 사업 기반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설계·제작·설치·시운전 등 전 공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첨단 프로젝트 시스템(EPC)을 앞세워 앞으로도 러시아에서 프로젝트 수주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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