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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삼성서울병원 환자안전 무시한 원격의료 강력히 반대”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6-18 17:35 KRD7
#대한의사협회 #삼성서울병원 #원격의료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대응 관련 처방 추가 지침 중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환자가 전화로 진찰과 처방을 받도록 한시적으로 의료법 적용 예외를 두기로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의 재진 환자를 위해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한다고는 하지만 원격의료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문제가 있다.

또 메르스 확산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삼성서울병원이 원격의료 도입을 요청한 것이나 이를 허용한 보건복지부 모두 국민 상식에 벗어나 있을 뿐 아니라 통렬한 자기반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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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그 누구보다 원칙을 지켜가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국민건강과 보건향상에 힘써야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즉각 삼성서울병원의 원격의료 허용지침을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은 내원했던 환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서 환자 지역 인근의 타 의료기관에 해당 환자의 처방내역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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