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권영진 대구시장, “메르스 필요이상 불안해말라”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6-05 18:35 KRD7
#대구 #메르스 #권영진 #대시민 #담화문

5일 오전 10시 유관기관 대책회의 후 대시민 담화문 발표, “메르스 철저히 막겠다”

NSP통신-권영진 대구시장(사진 가운데)이 5일 오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사진 가운데)이 5일 오전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메르스 확대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5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구시 의회, 교육청, 경찰청, 상공회의소, 공항, 관광협회, 의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 병원협회, 경북대학교병원 등 5개 대형병원, 대구의료원, 대구공항검역소, 구군 부단체장, 구·군 보건소 등 기관이 참석해 메르스 방역대책 정보공유와 유관기관별 협조를 통한 신속한 공조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G03-9894841702

특히 최근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 해소를 위해 현재 대구시 지역에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점과 의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대책도 공개,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체가 위축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시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대구지역은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아직까지 지역사회 활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사회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면서 보건당국의 예방 및 대응방법을 잘 따라 주기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향후 24시간 방역대책본부 상황실 운영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는 감염 의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환자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권 시장이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대시민 담화문 전문.

메르스 확산에 따른 대구시민께 드리는 말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감염질환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걱정과 심려를 하고 계실 것입니다.

다행히 우리지역에는 아직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병원에 격리 중이던 의심환자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감염환자나 의심환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우리시 차원의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역량을 총동원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시, 시의회, 시교육청,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상공회의소 등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6월 5일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역 내 메르스의 유입과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와 구・군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감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공항에서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는 물론이고 의심환자의 발견에서부터 격리․치료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교량, 동대구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는 보유한 모든 열감시 장치를 동원하여 배치하겠습니다.

특히, 감염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구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일반 민간병원이나 의료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필요이상으로 불안해하거나 동요하지 마시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중동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거나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보건의료기관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에는 가급적 출입을 자제하면서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는 일반 시민들은 감염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리면서,

대구시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공포와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6. 5.


대구광역시장 대구광역시의회의장 대구광역시교육감
대구지방경찰청장 대구상공회의소회장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