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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메르스 치료 동참 반대한 양의계, 안타깝다”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06-05 17:10 KRD7
#대한한의사협회 #메르스

(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WHO의 사스 보고서 내용 등에 따라 한의학 치료도 병행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자료를 배포한 이후 양의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사스 창궐 당시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양방 병행치료가 효과적이었다는 WHO의 보고서 내용 및 권고에 따라 메르스 환자 치료에 한·양방 병행치료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활용해야 하며 한의계는 정부 당국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의계 단체들이 반발하며 메르스 치료에 한의사는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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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재 대한민국 전체가 메르스의 확산을 막고 환자를 치료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의사들 역시 메르스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료해도 모자랄 판에 WHO보고서까지 헐뜯으며 한의학 치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는 양의사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메르스와 같이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지난 2003, 2004년 사스 치료에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이었다는 WHO의 자료를 참조해 정부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한·양방 구분 없이 전력을 쏟아야 할 상황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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